젊은 남성들에게 치질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습니다.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, 불규칙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. 치질은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큰 문제 없이 회복할 수 있지만, 방치하면 심각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치질이 어떤 단계로 진행되는지 알아보고, 각 단계별로 효과적인 치료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. 치질로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끝까지 읽어보시고 실천해 보세요.
1단계: 초기 치질 - 생활 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
치질의 초기 단계에서는 항문 주위가 가렵거나 배변 시 가벼운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입니다. 일부 사람들은 항문 주변이 무겁거나 묵직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. 이 단계에서는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며, 치질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.
1. 올바른 식습관 유지
치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변비입니다. 변비가 지속되면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게 되고, 이로 인해 항문 주변 혈관이 압박을 받아 치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 변비를 예방하려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.
- 섬유질이 많은 음식: 브로콜리, 고구마, 현미, 사과, 바나나, 오트밀, 해조류 등
- 수분 섭취: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셔 변을 부드럽게 유지
- 발효식품 섭취: 김치, 요거트, 된장 등 장 건강을 돕는 음식
2. 올바른 배변 습관 만들기
- 배변을 참지 말고 신호가 올 때 바로 해결하기
- 변기에 오래 앉아 있지 않기 (5분 이내 해결하기)
- 변을 너무 단단하게 만들지 않도록 수분 섭취 신경 쓰기
3. 좌욕과 위생 관리
- 미온수 좌욕: 하루 1~2회, 10분 정도 따뜻한 물에 항문을 담그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음
- 부드러운 티슈 사용: 너무 거친 화장지를 사용하면 항문에 자극이 갈 수 있으므로, 물티슈나 비데를 활용하는 것이 좋음
2단계: 중등도 치질 - 약물 치료가 필요
치질이 진행되면 항문 주변에서 통증이 심해지고, 배변 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이 단계에서는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.
1. 치질 연고 및 좌약 사용
- 연고: 국소 마취제 성분이 포함된 연고를 바르면 통증과 가려움을 줄일 수 있음
- 좌약: 항문 안쪽으로 넣어 치질 부위에 직접 작용하는 약물로, 붓기를 가라앉히고 혈액 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음
2. 경구 약물 복용
- 치질 치료용 혈관 보호제를 복용하면 정맥 벽을 강화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됨
- 대표적인 성분: 디오스민, 헤스페리딘
3. 항염증제 및 진통제 복용
치질로 인해 심한 통증이 발생할 경우,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(NSAIDs)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.
3단계: 심한 치질 - 시술 또는 수술 고려
이 단계에서는 치질이 외부로 돌출되어 들어가지 않거나 지속적인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생활 습관 개선이나 약물 치료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1. 비수술적 시술
- 고무 밴드 결찰술: 작은 고무 밴드를 치질에 걸어 혈류 공급을 차단하여 괴사시키는 방법
- 경화 요법: 치질 조직을 수축시키는 약물을 주사하여 증상을 완화
- 적외선 응고술: 적외선을 이용해 치질 조직을 태워 제거
2. 수술적 치료
- 치핵 절제술: 치질을 완전히 절제하는 방식으로,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지만 회복 기간이 길고 통증이 심할 수 있음
- 스테이플러 치핵 절제술(PPH): 일반 절제술보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방식
결론: 단계별 치료로 치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자
젊은 남성들에게 치질은 흔한 질환이지만, 조기에 관리하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. 초기 단계에서는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며, 중등도 이상의 치질이라면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. 심한 경우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지만,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예방과 관리로 충분히 치질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.
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. 건강한 배변 습관과 식습관을 유지하고,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치질 예방의 핵심입니다. 만약 치질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세요.